매년 높아지는 경쟁률이 인기를 반증해주고 있는 마스터 오브 커핑(Master Of Cupping, MOC)은 세계적으로 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산지별 커피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커핑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2011년 처음 시작한 대회입니다. 단순히 마시는 커피에서 나아가 향미를 느끼는 커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넓히며, 커피 문화의 또 다른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단순히 O,X 구분이 아니라 같은 향미를 갖은 커피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력이 요구되어 박진감 넘치는 대회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대회를 통해 학습 할 수 있고 커피를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세트 안에 2가지의 커피 4잔을 제공한 다음 동일한 커피를 찾아 짝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산지 특성에 대한 이해를 추가하여 선수들에게 보다 심도 있는 향미 분석을 요구합니다. 변경된 룰에 따르면 사전에 공지된 커피 리스트 중 다수의 커피를 불규칙하게 제공하여 커핑을 통해 산지별로 커피를 구분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선의 경우 구분한 커피의 각 산지까지 맞춰야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성에 비중을 싣기 위해 가산점과 감점 제도를 추가하였습니다. 한 그룹의 산지에 두 잔의 커피를 올바르게 구별해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시합을 위해 제공되는 12잔의 커피 중에는 미리 공지된 커피와 무관한 ‘감점커피’가 있는데 이를 산지 커피로 구별할 경우 감점을 받게 됩니다. ‘커피에 몰입하는 훈련, 커피센세이션 MOC’는 대한민국 커피인들의 탁월한 커피 감각을 일으키는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향미 테스트를 통해 산지별로 커피를 구분하는 경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커핑 스푼 하나만 있으면 되지만 사전에 각 산지별 커피의 특성과 향미 분석으로 통해 그 맛과 향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실전에서 정확하고 예민한 감각을 발휘해 정확히 분별해 내야 하는 몰입도 높은 대회입니다.
다소 정적인 경연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경기 종료 후 분류한 커피의 정답 여부를 하나하나 공개해가는 과정은 어느 대회에도 뒤지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 손에 땀을 쥐는 결과 발표를 지켜보는 관중이 이를 입증합니다.
2011년 박정훈 | 2012년 전현주 | 2013년 김종필 | 2014년 김선영 | 2015년 이상일 | 2016년 남강현 |
2017년 김혜선 | 2017년 김혜선 | 2018년 조은지 | 2019년 서우재 | 2020년 서형락 | 2021년 박건 |